Northern 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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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ern Lights "태양에서 방출되는 플라즈마 입자가 지구 대기권 상층부의 자기장과 마찰하여 빛을 내는 광전 현상" 하지만 이런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과학의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초월의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소중한 영감들의 원천 그리하여  시와 노래와 희망을 투영하여만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신비로의 초대

최근에 ‘사치스런 일’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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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 사치스런 일 ’ 을 시작했습니다 . ( 미션 캐나다 67호 )   흔히 선교적 교회에 대한 고민을 할 때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질문이 “ 우리 교회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면 ?” 입니다 . 그런데 솔직히 이런 질문은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교회에게만 국한된 ‘ 사치스런 질문 ’ 이라고 치부하여 왔습니다 . 왜냐하면 작은 교회에서는 성도들로 하여금 예배공동체로 모이도록 하는 사역만으로도 힘에 겨운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교회가 지역 사회 속에서 선교적 역할을 담당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는 당위론적으로 동의하면서도 우리 교회의 현실과 형편에서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서 실천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우연히 성도님 한 분과 대화를 하다가 작은 일이라도 캐나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그래서 먼저 빅토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사회 봉사 단체들의 현황을 살펴보았고 , 그 중에서 우리 교회에서 교우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봉사 단체로 Mustard Seed Street Curch 라는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 이곳은 홈리스를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하면서 이름과 같이 신앙적인 활동을 병행하는 곳이었습니다 . 그래서 우리 교회 성도들이 봉사 활동을 하기에 적합하겠다는 생각으로 이메일로 연락하고 직접 방문을 해서 Volunteer coordinator 를 만나서 상의를 하였습니다 . 그런데 봉사 활동을 하려면 먼저 CRC(criminal record check) 를 거쳐야 하는데 아직 봉사 활동의 경험이 없는 성도들에게는 이런 과정이 장벽처럼 느껴져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교회에서 단체로 봉사하는 경우는 이런 과정을 생략하고 봉사할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 그래서 현재는 한달에 한번 정도 토요일 저녁 식사를 홈리스 형제 자매들에게 나눠주는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이제 첫걸음을 시작한 단계에 불과...

꽃과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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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벌 꽃은 꽃의 일을,  벌은 벌의 일을 서로에게 무심한듯 자기 일을 합니다.  그런데 꽃은 벌의 도움으로, 벌은 꽃의 도움으로, 서로에게 다가가 서로를 살아가게 합니다.  자기 일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른 이들을 살아나게 하는 존재, 나도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가 2:13)

구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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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으로... 오늘 아침, 구름의 모습이 퍽 아름답고 신비로왔습니다. 이런 구름을 볼 때 옛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도 예로부터 하늘과 구름을 바라보는 이들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간직하면서 살았던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구름 속으로나마 그 그리움과 기다림을 꿈꾸어 볼 수 있었을테니까요. 오늘은 잠깐이라도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구름 속으로, 구름 너머에 계신 그 분을 생각하며...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7)

주일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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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을 준비하며.. 내일(6월 16일)은 조혁준 선교사님께서 오셔서 주일 예배 설교를 맡아주시기 때문에 오늘 아침은 모처럼 여유로운 토요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새벽기도 묵상을 하다가 문득  설교준비의 분주함을 핑계로 주일을 위한 '마음새'를 마련하는데 소홀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읊조리며 기도드립니다. 영이신 하나님 앞에서는 진실함과 정직함으로 예배드리게 하시고, 사람들 앞에서는 무례함과 거만함을 벗어버리고 참된 사랑의 사귐이 있게 하소서.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4)

더 아름다운 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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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아름다운 직분"(히브리서 8:1~6) 히브리서 8장 6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 더 아름다운 직분 ’ 을 얻으셨다고 말합니다 . ‘ 아름답다 ’( διαφορωτέρας ) 는 말은  ‘ 전혀 다르다 ,  뛰어나다 ,  우월하다 ’ 는 뜻입니다 .  예수님께서 하늘의 제사장으로서 섬기는 직분은 인간 제사장들의 섬김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도 예수님처럼 율법적인 섬김과 봉사를 뛰어넘어  ‘ 더 좋은 섬김 ’, ‘ 더 좋은 봉사 ’ 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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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 지난해 묵었던  감자를 밭에 심었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감자를 심었더니  감자가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을에는 감자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감자를 보니 앞으로  무엇을 심어야 할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7~9)

봄과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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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꽃 봄에는 꽃이 핀다. 꽃이 피니 봄이다. 봄은 꽃을 피우고 꽃은 봄을 봄되게 한다.

부러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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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게 웃자란 가지가 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졌다. 선물로 받은 녀석이라 버리려는 마음이 쉬이 들지 않아 한켠에 두고 물을 주면서 지켜보았다. 어느날 부러진 가지에서 새로운 줄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부러진 것은 끝이 아니다. 부러진 상처를 보듬고 새 가지가 나온다.

2024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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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에는..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소서.